담양군이 유기농 생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친환경 농업기반 확충 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대책반은 올해 친환경 농축산물 인증 목표 달성을 위해 연말까지 운영된다.

군이 책정한 올해 친환경 인증목표는 유기 인증 1483ha 등 무농약 이상 인증 면적 5000ha로, 이는 군 전체 경지면적의 50%에 해당한다. 현재까지 딸기와 토마토, 블루베리 등 담양의 대표 효자작목에서 목표의 28%선인 1537ha에서 무농약 이상 인증을 받았다.

군은 논에서 1700여ha의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또 앞으로 밤, 꾸지뽕, 산양삼, 버섯류, 산채류, 하계작물 등 인증 가능 품목을 꾸준히 발굴할 방침이다.

친환경축산물의 경우도 올해 목표를 556개 농가로 정했다. 군은 지난달 31일 최희우 부군수 주재로 친환경농축산물 인증추진대책 회의를 열고 그동안의 친환경 농업 추진상황 점검과 대책 마련에 대한 읍면장 보고회를 갖기도 했다. 군은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에 20여억원을 투입하고, 무농약 이상 인증실천 농가에 친환경농자재 구입비의 30∼50%를 지원, 농가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특히 영농기록일지와 인증품 생산계획서 등 인증신청 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 농가를 직접 찾아가 지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고소득과 연결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에도 나서 농민들 스스로 참여하도록 하 겠다”고 말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