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선의 정종득 목포시장이 자신의 임기 마지막 해가 될 2014년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인 박지원 의원과 짝을 이뤘다.

목포시는 9일 “지난 5일 정 시장이 박 의원과 함께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목포권 국책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예산 확보를 요청한 결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정 시장과 박 의원은 현 장관에게 내년도 목포 국비현안사업으로 ▲목포∼보성 간 고속화사업 ▲국도77호선(압해∼화원) 연결도로 ▲국립호남권 생물자원관 건립 ▲산정동 카톨릭성지화 사업지구 내 나눔봉사 기념관 건립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 조성 ▲목포신항 자동차부두 축조 ▲목포항 크루즈 부두 건설 등 7개 사업을 설명했다.

이들 사업에 대한 조속한 지원, 국비 부담 증액 등을 조목조목 설명한 정 시장과 박 의원은 현 장관의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발언을 들은 뒤에야 장관실을 나왔다.

정 시장은 “앞으로도 대규모 현안사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 박지원 의원 등 정치권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