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삼학도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무료관람 기간을 다음달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15일 개관 기념으로 한 달간 관람료를 받지 않기로 했었다.

그러나 목포해양문화축제와 여름 휴가기간보다 많은 방문객이 기념관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무료 관람기간을 연장했다.

기념관은 개관 이후 다른 지역 단체 관광객이 줄을 이으면서 13일 현재 3만여명이 찾았다. 주말에는 하루 평균 2000명이 넘어 목포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시는 한국인 최초 노벨평화상을 받고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해 공헌한 김대중 대통령의 사상과 철학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자 기념관을 지었다.

9월부터는 어른 4000원, 초등학생 1500원의 관람료를 징수한다.

기념관은 삼학도 1만5600㎡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노벨평화상 기념메달, 학적부 등 483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