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와 완도항이 다음 달 첫주 서남해 피서지를 찾는 관광객들로 최대 혼잡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목포(33만명)와 완도(19만명)를 이용할 피서객이 52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5%가 증가한 수치로 차량은 13만여대(목포 7만대, 완도 6만대)로 예상했다.

피서객은 내달 첫주 토요일인 3일 5만1000여대의 차량이 섬을 오갈 것으로 전망돼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항만청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하계휴가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피서객의 원활하고 안전한 수송을 위해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수송 지원대책’을 시행한다.

이 기간 서·남해안 지역에 여객선 7척을 추가 투입해 총 34개 항로에 67척을 운항한다.

운항횟수는 특별수송 기간 중 평상시보다 1260회 늘어난 8250여회(편도기준)를 운항할 계획이다.

또 비상근무조를 편성·운영해 여객선 이용불편 사항들을 신속히 처리하는 등 피서객들의 편안한 휴가를 도울 예정이다.

박성북 선원해사안전과장은 “단거리 항로는 수시로 증회운항을 실시하고, 목포항 여객선터미널에 이용객이 폭주할 경우에는 북항과 송공항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