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신속하고 구체적인 복지행정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29일 “올 상반기 동안 추진한 의료·식생활 곤란세대 해소, 위기가정 관리, 장애인 자활대책, 독거노인 맞춤대책, 취약계층 일자리 마련 분야에 대한 점검을 통해 하반기 시행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 상반기 관내 139개 의료기관과 171개 경로당 간 ‘우리경로당 주치의제‘ 결연식을 체결해 지금까지 25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기초검진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빈곤층, 취약계층, 중증환자 등 의료비 부담이 어려운 가정을 발굴해 108명에게 긴급의료비 1억6300만원을 지원했다.

또 목포노인복지관, 하당노인복지관 등 6개소 복지관에서 60세 이상 결식우려 독거노인 6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의료비 지원(1100만원), 친정부모 초청 가족여행, 다문화가정 법률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조손세대 학습지도 연계사업, 소년소녀가장 후원자 연결 등의 대책을 시행한 바 있다.

이 외에도 관내 1만4000여명의 장애인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실시, 287명에게 일자리 제공과 78명에게 취업교육을 실시했다.

올 상반기 23개 주민센터에 ‘좋은 이웃들’과 ‘복지사각지대 신고창구’를 운영한 결과 복지사각지대 1637세대를 발굴하기도 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