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민선 5기 공약 사업의 원활한 마무리를 위해 특별 관리에 돌입했다.

정종득 시장은 지난 1일 8월 정례조회 이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연내 역점 추진할 공약 사업으로 대양산업단지 진입도로 조성을 비롯해 철도 폐선부지 공원화, 고하도 유원지 개발, 목포 신항 확장 등 17개 사업을 선정하고 적기 예산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기 내 공약 완료율 향상을 위해 중앙부처나 전남도와 유기적 관계를 구축해 최대한 많은 국·도비를 확보하고,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신속하게 강구하는 한편, 주민 참여 유도로 주민과의 소통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지난 8년간 시정을 이끌면서 ▲대양산단·세라믹 산단 조성으로 기업유치 기반조성(3524억원) ▲삼학도 복원화 사업(1399억원) ▲원도심 재개발 사업 적극 추진(5990억원) ▲남교동 31층 트윈스타 건립(909억원)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205억원) ▲어린이 바다 과학관(117억원) 등을 추진한 바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원도심 활성화’ ‘친환경 웰빙 도시 건설’ ‘다양한 복지·교육 시책’은 3대 성과로 꼽힌다. 원도심 활성화 정책과 관련 가시적인 성과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목포의 상징인 삼학도를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한국제분을 철거한 데 이어 대삼학도 산 형태 복원도 2014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 원·신도심 간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지하 4층 지상 31층 규모의 남교동 트윈스타 건립이 6월말 현재 16층 골조공사가 마무리돼 40%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정 시장은 “원도심을 살려 신·원도심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것이 지역발전을 이끄는 가장 지름길이라는 소신아래 원도심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정통성과 역사성을 살리는 일을 최우선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민선 5기 75개 공약사업 가운데 21개 사업은 완료했고 58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이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