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주포권역 종합정비사업 추진위원회는 4일 “사업 위·수탁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함평지사, 안병호 함평군수 등과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이탈리아와 스위스 등 유럽 농촌지역 개발 선진지를 견학했다”고 밝혔다.

주포권역 종합정비사업은 총사업비 50억4400만원을 투입해 오는 2016년까지 추진되며, 함평읍 석성·장년리, 손불면 궁산리 일대 10개 마을에 대해 농·어촌 기초생활기반을 확충하고 지역경관을 개선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주민들의 역량이 사업성과에 직결된다. 또 사업 완료 후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시설물 등을 주민 스스로가 운영해야 한다.

견학 참가자들은 로마에서 가축 및 야채, 과일 체험농장을 방문해 유럽의 유통 노하우를 견학하고 대도시권 축산물 유통라인 구축과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고민했다.

바이오 국가로 잘 알려진 스위스에서는 바이오인증 농가와 바이오농업을 지원하는 농업연구소를 방문해 친환경 기술과 노하우를 배우는 한편 연구소에 파견된 우리나라 농촌진흥청 연구원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