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목포 야구장 조성, 대양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신항 자동차부두, 철도폐선부지 웰빙 공원 조성 등의 신규 및 계속사업을 위해 국비 1000억원 이상을 확보, 사업 전망을 밝혔다.

시는 지난 30일 “내년도 정부예산안 가운데 목포시의 주요현안사업 국비 예산이 기획재정부에서 신규사업 15건 78억원 등 총 54건에 1006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반영된 주요 신규 사업과 사업비는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 조성(목포수협 이전사업)’ 12억원, ‘카톨릭 성지 조성’ 14억5000만원, ‘목포청소년수련관 기능 보강’ 7억6000만원, ‘달리도 찾아가고 싶은 섬 조성’ 11억5000만원, ‘목포야구장 건립’ 5억원, ‘목포국제축구센터 숙소 증축’ 4억8000만원, 목포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 5억원 등이다.

또 계속 사업으로는 대양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 112억원, 신항 자동차부두 94억원, 철도폐선부지 웰빙공원 조성사업비 38억 등이 반영됐다. 특히 신항 자동차부두는 당초 2015년 완공 계획이었으나 기아자동차 수출물동량 증가로 이번에 잔여사업비(94억원)가 전액 확보돼 완공시기가 1년 앞당겨 지게 됐다.

이와 함께 목포 신항 개발에 351억원, 북항 배후부지개발 등 목포항 개발에 169억원 등이 반영돼 항만 개발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지역현안사업인 국립 호남권 생물자원관 건립, 삼학도 크루즈부두 건설, 77호선(압해∼화원 간 연결도로) 건설 등이 KDI에서 타당성 재조사 중”이라며 “10월초 타당성 재조사가 완료되면 국비를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한 후 내년부터 본격 착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