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연구하는 공직풍토를 조성하고 지식공유와 창출을 통한 업무처리 역량 강화를 위해 ’공무원 학습연구동아리‘ 지원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연구동아리들이 회원 상호 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아이디어 와 창의적인 기획력을 제시하도록 해 시정 및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16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에 등록된 학습연구동아리는 모두 10개로, 161명의 공직자가 가입돼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는 각 동아리별로 100만원을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각각 200만원으로 2배 증액하고 매년 연말 동아리 경진대회를 실시해 우수 동아리를 포상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책 속에 목포시 사회복지 공무원로 구성된 ‘임파워먼트 동아리(팀장 이영)’는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 주최로 전국 사회복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8회 공공복지 정책비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외국어를 공부하는 ‘골드피쉬’, 숨은 관광자원을 발굴하는 ‘발길이 머무는 사람들’, 전문 프로젝터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손에 잡히는 파워포인트’ 등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즐기면서 하는 자는 백배의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공무원 동아리는 취미와 개성이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즐기면서 연구활동을 하기 때문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발굴된 것 같다”고 말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