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지난 16일 최형식 군수를 비롯한 전정철 군의회 의장, 박철홍 도의원, 이개호 F1대회 사무총장, 지역조합장, 블루베리 생산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숲맑은 담양 블루베리’ 선별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대숲맑은 담양 블루베리 선별장은 담양읍 반룡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향토산업 육성사업 ‘블루베리 6차 복합산업화 사업’ 중 하나다. 4억17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연면적 440㎡에 선별기시스템, 예냉시스템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담양군은 지난 2004년부터 블루베리를 벼 대체 고소득 틈새작물로 지정, 블루베리 재배를 권장하고 있으며, 생육 촉진을 위한 관수시설 설치 등 연차적인 지원을 통해 재배 농가들의 수익 창출에 보탬이 되고 있다.

군은 신설되는 최첨단 선별장을 통해 블루베리를 품질·목적별로 선별하고 생과용과 가공을 위한 제품을 분류 출하가 가능해지고, 유통 관리와 마케팅 전반에 걸쳐 효율성이 극대화되면서 담양 블루베리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담양군은 블루베리 6차 복합산업화를 위해 지난 3월 167곳의 농가가 참여하는 담양 블루베리 사업단을 구성한 바 있다. 담양은 국내 블루베리 생산의 10.3%를 차지하고 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