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의회는 최근 196회 임시회를 열고 동함평 일반산단 조성사업과 관련 이자율을 낮추는 민간투자 채무보증안에 대해 의결했다.

30일 군에 따르면 동함평산단 조성 과정에서 유입된 부국증권 자금 550억원의 2년 만기가 돌아와 이를 이자율이 낮은 NH농협의 자금으로 교체했다.

부국증권과 한 차례에 한해 채무보증연장이 가능하다고 협약을 맺었으나 6.2%대의 높은 이자금리로 인한 군의 재정부담감이 커 이 같이 결정한 것이다.

NH농협에서는 연 4.27%의 고정금리로, 2년 만기 일시상환에 조기 분할상환이 가능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수수료는 2년간 0.4%, 이자는 매달 단위로 지급을 하는 조건이다.

군은 동함평 산업단지개발 주식회사가 차입하는 550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섰다.

상환기간은 2015년 11월13일, 상환 재원은 동함평 일반산업단지 분양수익금으로 하기로 했다.

이번 민간투자 채무보증안 의결로 추진 당시 논란이 됐던 지나치게 높은 금융수수료 및 이자 등의 문제점이 일부 해소돼 군의 부담이 줄게 됐다.

한편 학교면 마산리와 백호리 일대 73만5000㎡ 규모로 조성되는 동함평 일반산단은 내년 완공 예정으로 국비 84억원, 군비 77억원, 민자 550억원 등 711억원이 투입된다. 산단은 산업시설용지 49만2000㎡, 지원시설용지 1만3000㎡, 공공시설용지 23만㎡ 등으로 구성된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