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식)은 16일 “지난 12일 ‘청죽골 효자동아리’ 소속 초·중학생 76명, 교사 13명 등이 담양읍 ‘예수마음의집’을 찾아 입소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효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월산초교 김은진 외 4명이 준비한 춤 공연을 시작으로, 이들 학생들은 난타, 바이올린, 오카리나, 피아노, 통기타, 플롯 연주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노인들을 기쁘게 했다.〈사진〉

김영선(여·82) 할머니는 이날 학생들을 지켜보며 “손자 같은 학생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추운 날씨에 잊지 않고 찾아줘 너무나 고맙고 성탄절을 맞이하여 하느님의 많은 축복을 기원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함께한 박인식 교육장은 “자주 찾아야 도리지만 그나마 건강하고 편안한 모습을 뵙게 돼 감사한다”며 “이번 공연은 아이들이 한 달 넘게 모여 준비한 것으로, 오늘 하루만은 걱정 없이 아이들의 재롱을 즐겼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담양교육지원청은 올 한해 ‘효’ 실천 교육을 강조, ‘청죽골 효자동아리’ 봉사활동을 내실있게 운영해오고 있으며, 시설 노인들을 위한 위문공연, 독거노인 결연 및 목욕봉사 등을 실천해오고 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