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군민들의 신체 건강 증진을 위해 구성한 건강걷기 동호회 회원들의 신체 및 활동 능력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군 보건소(소장 조명순)는 17일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주 1∼2회씩 지속적으로 건강걷기 동호회 회원 190명을 대상으로 운동 전·후 체중, 골격근량, 복부지방률, 체지방량 등을 분석한 결과 체중과 복부지방률이 각각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참가자 평균 체중이 59㎏에서 57.1㎏으로 1.9㎏이 감량됐으며 복부지방률도 0.93%에서 0.90%로 0.03%가 줄었다.

보건소는 지난 13일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행복충전 건강걷기 동호회 대표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3년 행복충전 건강걷기 사업 평가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걷기운동이 분석을 통해 실제로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내년에도 농촌형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걷기에 더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