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에 소방서가 신설된다.

전남도는 13일 남악신도시 개발과 무안공항 개항 등 소방수요가 늘어난 무안에 소방서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부지선정 및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내년 착공,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무안소방서가 신설되면 기존 12곳에서 13곳으로 늘게 된다. 지역센터는 41곳, 지역대는 105곳이 운영중이다.

기존에는 목포소방서가 신안과 함께 담당해왔다.

부지는 무안읍 옛 군부대 이전지가 유력하며 사업비는 70억원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무안 소방서에는 30여명의 인력과 펌프차, 구조·구급차, 사다리차 등이 배치된다.

무안지역은 도내 군 단위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인구 유입도 꾸준히 늘고 있다.

무안읍에만 11층 고층 아파트가 25개 동(棟) 2300여 가구에 달하는 등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 무안국제공항 등의 소방 수요도 크다.

무안 소방서 신설은 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지난 2010년부터 군의회, 번영회, 의회소방대연합회 등에서 꾸준히 건의해왔다.

전남도는 장기적으로 ‘1시군 1소방서’를 목표로 소방력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2017년에는 장성에도 소방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장필수기자 bung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