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 지방재정 균형집행 (조기집행) 사업실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군에 따르면 9일 현재 군 재정조기 집행비율은 13.9%에 불과하다. 이는 전남 평균(17.0%)에 비해 낮고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8위로 하위권을 헤매고 있다. 22개 실·과·소 가운데 관광문화과의 집행률이 2.7%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친환경농업과 3.4%·해양수산과 4.1% 순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해에 조기사업 집행에서 전국에서 최하위를 기록한데다 예산도 60%밖에 사용치 않아 나머지 568억4450만여원이 명시이월된 바 있다. 당시 관광과 98억1126만원 , 지역개발과 94억441만원 , 체육시설사업소 65억9148만원 등 실·과·소의 예산이 미집행됐다.

이처럼 지난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못함에 따라 각종 군 역점사업들이 난항을 겪고, 예산 조기집행에 따른 정부의 인센티브도 받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지적됐다.



/무안=김민준기자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