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 형성을 위해 운영 중인 장애 체험교실<사진>이 호응을 얻고 있다.

무안군 보건소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에 맞춰 최근 사흘간 일로 초등학교 및 망운 초등학교, 오룡 초등학교 등 3곳에서 251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휠체어 등 장애체험 교실을 운영했다.

장애 체험교실은 무안경찰서, 무안군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지역 초등학교 3개교를 순회하며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과 휠체어를 이용한 지체장애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장애 체험에 나선 학생들은 “직접 장애 체험을 해보니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사라져야겠다는 것은 알았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장애인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무안=김민준기자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