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의 전남도의원 선거는 사실상 이미 끝난 상태다. 두 선거구 모두 단독 후보가 나서 사실상 도의원 당선을 눈 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제1선거구(함평읍·신광·손불·엄다)에는 현역 전남도의원인 옥부호 의원이 농협조합장 출마로 선회함에 따라 많은 입지자들이 입질을 했으나 결국 임용수 후보만 남았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서 김창훈 후보에 승리, 후보가 됐다. 전 함평군의원 출신인 그는 지난 2007년 군의원 보궐선거에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로 도전했다가 실패했으나 3년 후 2010년 지방선거에서 군의도에 다시 도전해 성공했다.

제2선거구(학교·대동·해보·월야·나산)에서는 현직 전남도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 노종석 후보가 홀로 나섰다. 그는 당 경선에서 정상진 후보를 51%대 49%의 아슬아슬한 표차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