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로컬푸드를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소량 다품목으로 구성해 꾸러미 형태로 공급하는 ‘자연밥상 꾸러미 상품화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자연밥상 꾸러미 상품화 시범사업’ 운영자는 경지면적이 작은 소규모 농가로 조직된 용면 월계 영농조합법인(대표 정효정)이 선정됐다.

월계 영농조합법인은 사업추진을 위해 작업장 설치와 시설기반 조성, 상표 및 포장재 개발, 홈페이지 구축, 홍보물 제작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현재 연중생산 품목으로 선택된 고사리 외 30종을 파종하고, 상표 ‘담양의 아침’(사진)을 등록 중에 있다. 오는 10월께에는 꾸러미 상품 홍보마케팅을 위한 소비자 초청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월계 영농조합법인은 꾸러미 상품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경남 함안군과 나주시, 영광군의 ‘언니네 텃밭’과 지역농협을 방문해 선진기술을 익혀 연중 생산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기본품목 4종, 상시품목 60∼70종으로 구성해 연간 300∼500 꾸러미를 배송할 방침이다.

정효정 대표는 “자연밥상 꾸러미 상품이 성공해 인근 도시 소비자와의 직거래 시스템이 구축돼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함께 농가소득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