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고등학교(교장 장용준)가 최근 역산관(대강당)에서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자기주장 경연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사진>

이번 경연대회는 1, 2학년 학생 19명이 자율주제로 가지고 자신의 주장을 다양한 방식으로 발표해 갈채를 받았다.

학년별로 나눠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1학년 대상은 ‘기숙사생의 야간 자율학습 시간은 적절한가?’라는 주제로 발표한 허준원 군이 수상했고, 2학년 대상은 ‘사형제도는 폐지돼야 한다’라는 주제로 발표한 정재희 양이 차지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이미리 교사는 “학생들이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자료를 준비해 자기의 주장을 열성적으로 펼쳤다”며 “이번 경연대회가 학생들의 잠재력 개발과 인성 함양에도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2학년 대상을 차지한 정재희 양은 “상호 충돌하는 생각들의 합의점을 도출하는 능력도 커지고, 스스로도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