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지역 대표적인 농산물인 단호박이 지난 2008년부터 일본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함평군 호박사랑 영농조합법인(대표 백인엽)이 일본에 연말까지 단호박 800t(9억여원)을 수출하기로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8년부터 일본에 수출하는 함평 단호박은 높은 당도로 인기가 있다.

함평은 전국 단호박 생산량의 10%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고사리·부추·무화과 등과 함께 단호박을 향토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특히 농림수산식품부의 ‘2013 향토산업 육성품목’으로 선정돼 함평 단호박향토사업단(단장 설인철 함평부군수)을 주축으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인엽 대표는 “적극적인 마케팅과 철저한 품질유지로 농가소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함평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단호박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있다”며 “고품질 단호박이 생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은 오는 18∼19일 함평군 월야면 월야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에서 ‘2014 함평 단호박 큰잔치’를 개최한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