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복지 증진을 위한 민선 6기 67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함평군은 안병호 군수 주재로 공약사항 실행보고회를 갖고 각 실·과별로 69개 사업에 대해 사업 타당성과 재원확보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67개 사업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우선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동함평 일반산업단지 조기분양 총력 추진 ▲명암 축산특화 농공단지 조성 ▲국도 24호선 동함평 입체교차로 설치 등 12개 세부사업을 확정했다.

또한 고부가가치 창출 향토산업 육성을 비롯해 ‘함평천지 한우’ 전국 제일의 명품 브랜드화, 함평쌀 전국 대표 브랜드 정착 및 판로 확대 등 고품질 친환경 농·축·수산업 및 6차 산업 육성을 위한 19개 세부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군은 ‘황혼 행복의 집’ 시범 운영, 경로당 운영 및 시설지원 확대 등 맞춤형 복지시설 확충과 인재육성 17개 사업과 읍·면 소재지 및 권역별 종합 정비사업 등 쾌적하고 살기좋은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한 6개 사업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함평천지 음식테마거리’와 ‘함평천지 열매공원’ 등 소득형 관광개발 7개 사업과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주민참여 예산 심의 강화 등 투명하고 안전한 군민중심 행정 6개 사업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하지만 응급 의료기관 지정 운영 건은 지역여건에 맞지 않아 유보키로 했으며, 권역별 농기계 임대사업장과 농업인 상담소 설치는 고추·마늘 전용 농기계 임대사업과 통합·추진키로 했다.

오는 2018년까지 4년간 민선 6기 67개 사업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3815억원으로, 이 가운데 군비는 1380억원(연평균 345억원)으로 예상된다.

안병호 군수는 “공약사업을 원활히 이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군민 복지증진과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민’을 실현하겠다”며 “공약 사항은 군민과의 약속이므로, 반드시 완료할 수 있도록 각 실·과에서는 면밀한 계획을 수립해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함평군은 민선 5기 43개 공약 중 41개 사업을 이행해 95%의 이행률을 달성했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