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업 미래 재설계 … 오직 함평 발전만 생각하고 실천”
2014년 07월 16일(수) 00:00 가가
민선 6기 단체장에 듣는다 안 병 호 함평군수
안병호(66) 함평군수는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3선 함평축협 조합장 시절에는 한우 불모지였던 함평을 한우산업 특구로 키워냈다. 안 군수는 축사 한곳당 5마리 이내로 입식시키는 일명 ‘개미군단식’ 방식으로 한우를 키워 지금은 함평의 한우 사육두수가 인구(3만5000여명)보다 많은 4만1000 마리를 넘어섰다.
그는 늘 점퍼를 입고 다녀 ‘잠바 군수’로 불린다. 집무실에서 만났을 때도 점퍼 차림이었는데, 인구 수 등 통계를 말할 때에는 1단위까지 정확하게 기억할 정도로 치밀한 경영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안 군수는 군민들이 다시 4년의 봉사기회를 준 만큼 잠바를 고쳐 입고 열심히 일해 부끄럽지 않은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민선 5기에 이어 6기도 함평호의 선장이 됐다. 재선의 의미는.
▲중단없는 발전으로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정을 실현하라는 군민들의 염원이 선거 결과에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민선 5기 동안 오직 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만을 생각했던 것처럼 민선 6기 재임기간에도 오직 함평을 발전시키는 길이 무엇인가만 생각하고 실천하겠다. 군민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드릴 것이다.
-민선 5기의 대표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 4년 동안 ‘풍요로운 함평’ 건설에 매진했다. 그 결과 단호박·부추·고사리를 3대 특화작물로 육성했고 다시마 양식에도 성공했다. 복지분야에선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이동 진료차량을 운행해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해보 농공단지를 조성해 100% 분양을 완료했고 동함평 산단을 만들어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동함평 산단이 조성되면 80여개 업체에 36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이다.
-민선 6기 군정운영의 방향은.
▲함평의 경제를 살려내는 데 총력을 다하고 군민 대다수가 종사하는 농·축·수산업의 미래를 재설계하겠다. 또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통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열악하고 한정된 재원으로 실사구시에 입각해 알뜰하고 투명하게 사용하겠다. 함평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무엇보다 군민 여러분들의 민생을 살필 것이다. 이 모든 일의 초석이 될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이끌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활성화 방안은 어디에서 찾겠나.
▲무엇보다도 도로와 공단 조성 등 인프라 구축에서 찾을 생각이다. 해보 농공단지와 동함평 산단에 이어 함평·학교 농공단지의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학교 명암지구에 축산전문 농공단지를 새로 짓겠다. 아울러 국도 24호선의 시설 개량과 해안 일주도로 개설, 함평읍 시가지 도시재생사업과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
-동함평 산단의 공정률과 분양계획은.
▲현재 동함평산단의 공정률은 77%로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다. 연말이면 계획대로 완공될 것이다. 지난 2월부터는 선 분양공고를 내고 분양 접수중이다. 산업용지 49만1009㎡의 분양 가격은 3.3㎡당 37만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또 서해안 고속도로, 광주∼무안간 고속도로가 교차하고 목포항 등이 가까워 입지여건도 좋다. 여기에 현재 도시가스 공사를 하고 있어 연말부터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도시가스로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데다 지가가 저렴하고 교통도 편리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주민들도 연말이면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나.
▲전체 군민이 아니라 우선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기업체, 관공서 등이 혜택을 보게 된다. 내년부터는 주거 밀집지역의 단독주택과 추가 수요처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기공식은 이미 지난 3월 25일에 마쳤다. 함평에는 오는 2019년까지 총 29㎞의 도시가스 공급배관이 설치된다. 도시가스 공급으로 주민편익 증대는 물론 산업단지 입주 기업체의 에너지 절감을 통한 경쟁력 제고로 기업유치 활동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평 공영터미널 신축은 어떻게 돼 가나.
▲총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오는 10월 말까지 신축할 계획이다. 기존 터미널은 지난 2004년 건물면적 231㎡, 대합실 95㎡ 규모의 조립식 건물로 지어져 누후된데다 협소해 하루 300회 2500여명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크다.
새로 들어서는 터미널은 부지면적 1902㎡, 건물 연면적 364㎡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매표실과 대합실, 화장실, 안내·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함평의 근간인 농·수·축산업도 소홀히 할 수 없을 텐데.
▲지난 4년 동안 친환경농업 육성에 힘쓴 결과 3년 연속 친환경농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우산업 특구가 5년 더 연장되고 다시마 양식에도 성공하면서 축·수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부가가치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향토산업을 육성하고 농업의 6차산업 수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 한곳 뿐인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3개 권역으로 늘리고 수산물 유통물류센터를 조성하겠다. ‘함평천지 한우’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조사료 생산전문단지를 확대 조성하는 한편 함평 우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소외계층과 노약자를 위한 복지정책은 무엇인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평천지 노인 종합복지관을 조기에 완공하고 손불면과 신광면에 노인복지 센터를 건립하겠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정담을 나누는 ‘황혼 행복의 집’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생각이다.
어르신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통해 삶의 보람을 느끼실 수 있도록 실버 양봉단에 이어 실버 택배사업단을 운영하겠다. 장애인 복지기금을 조성하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겠다. 함평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위해 영어 공교육과 인재양성 기금을 확대하는 한편 명문학교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함평 골프고등학교 이설 문제는 어떻게 가닥을 잡고 있나. 학부모, 동문 피해가 있어서 반대 목소리가 있다.
▲함평골프고 이설문제는 별개 사안이 아니다. 교육당국의 거점고 설립과 우리 군이 추진하는 명문학교 육성 등과도 맞물려 있다. 함평골프고 이설 문제와 관련해서 찬반 의견이 있지만 함평군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명문고를 육성하자는데는 이견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달 18일 재배치 계획을 찬성하는 2만명의 서명을 전남도교육청에 전달한 바 있다. 교육문제는 함평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무엇이 함평군에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인가 심사숙고해야 한다. 함평의 미래를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서명을 해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비록 지금은 소수의 반대 의견이 있지만 이견을 좁히기 위해 더 소통하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고, 또 그렇게 해나갈 것이다.
-민선 5기는 나비축제의 내실화에 주력했다.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시각은 무엇인가.
▲지역민의 소득 및 일자리 창출과 동떨어진 축제는 의미가 없다. 명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제는 축제도 경제논리로 판단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나비축제의 내실화에 중점을 뒀다. 허실을 따져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내용을 알차게 한 결과 관광객과 수입이 오히려 늘었다.
대동댐과 함평천에 친수 레포츠산업을 육성하고 빼어난 자연환경을 활용해 생태관광을 통한 경제발전을 이루고자 한다. 용천사권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고 함평천지 음식테마거리를 조성해 관광이 군민의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투명한 행정의 대표 사례로 보조금 관리를 강조했다. 무슨 의미인가.
▲전국 최초로 2011년부터 각종 보조금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보조금 관리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실과소별로 분산 관리 운영하던 농축수산업 관련 보조금과 사회단체 보조금의 통합적·체계적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이 제도 시행 이후 보조금의 중복 지원이 걸러지면서 다수의 군민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효과를 낳고 있다. 4년 동안 한 번도 못 받던 어르신이 제도가 시행되자 받게 됐다고 고마워하더라. 투명한 행정은 다름아니라 공개된 과정을 거쳐 군민들에게 공평하게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다. 앞으로도 보조금 관리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각종 보조금이 편중되지 않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군민께 하실 말씀은.
▲군민이 원하고 바라는 함평군을 만드는 것이 그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군민과 같은 꿈을 꾸고 같은 길을 걸으며,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군민의 손발이 될 것이다.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민’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군민 모두가 화합하고 하나가 돼 나아갈 때 모두가 희망하고 꿈꾸는 10만 함평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확신한다.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이 선순환하는 함평의 미래를 향해 우리 모두가 손을 잡고 나가길 희망한다.
/장필수기자 bungy@
/함평=황운학기자 hwang@
*안병호 군수 프로필
▲1947년 함평 출생 ▲초당대 졸업 ▲6·7·8대 함평축협 조합장 ▲농민신문 이사 ▲민선5기 함평군수
-민선 5기에 이어 6기도 함평호의 선장이 됐다. 재선의 의미는.
▲중단없는 발전으로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정을 실현하라는 군민들의 염원이 선거 결과에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민선 5기 동안 오직 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만을 생각했던 것처럼 민선 6기 재임기간에도 오직 함평을 발전시키는 길이 무엇인가만 생각하고 실천하겠다. 군민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드릴 것이다.
▲지난 4년 동안 ‘풍요로운 함평’ 건설에 매진했다. 그 결과 단호박·부추·고사리를 3대 특화작물로 육성했고 다시마 양식에도 성공했다. 복지분야에선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이동 진료차량을 운행해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해보 농공단지를 조성해 100% 분양을 완료했고 동함평 산단을 만들어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동함평 산단이 조성되면 80여개 업체에 36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이다.
▲함평의 경제를 살려내는 데 총력을 다하고 군민 대다수가 종사하는 농·축·수산업의 미래를 재설계하겠다. 또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통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열악하고 한정된 재원으로 실사구시에 입각해 알뜰하고 투명하게 사용하겠다. 함평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무엇보다 군민 여러분들의 민생을 살필 것이다. 이 모든 일의 초석이 될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이끌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활성화 방안은 어디에서 찾겠나.
▲무엇보다도 도로와 공단 조성 등 인프라 구축에서 찾을 생각이다. 해보 농공단지와 동함평 산단에 이어 함평·학교 농공단지의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학교 명암지구에 축산전문 농공단지를 새로 짓겠다. 아울러 국도 24호선의 시설 개량과 해안 일주도로 개설, 함평읍 시가지 도시재생사업과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
-동함평 산단의 공정률과 분양계획은.
▲현재 동함평산단의 공정률은 77%로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다. 연말이면 계획대로 완공될 것이다. 지난 2월부터는 선 분양공고를 내고 분양 접수중이다. 산업용지 49만1009㎡의 분양 가격은 3.3㎡당 37만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또 서해안 고속도로, 광주∼무안간 고속도로가 교차하고 목포항 등이 가까워 입지여건도 좋다. 여기에 현재 도시가스 공사를 하고 있어 연말부터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도시가스로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데다 지가가 저렴하고 교통도 편리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주민들도 연말이면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나.
▲전체 군민이 아니라 우선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기업체, 관공서 등이 혜택을 보게 된다. 내년부터는 주거 밀집지역의 단독주택과 추가 수요처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기공식은 이미 지난 3월 25일에 마쳤다. 함평에는 오는 2019년까지 총 29㎞의 도시가스 공급배관이 설치된다. 도시가스 공급으로 주민편익 증대는 물론 산업단지 입주 기업체의 에너지 절감을 통한 경쟁력 제고로 기업유치 활동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평 공영터미널 신축은 어떻게 돼 가나.
▲총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오는 10월 말까지 신축할 계획이다. 기존 터미널은 지난 2004년 건물면적 231㎡, 대합실 95㎡ 규모의 조립식 건물로 지어져 누후된데다 협소해 하루 300회 2500여명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크다.
새로 들어서는 터미널은 부지면적 1902㎡, 건물 연면적 364㎡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매표실과 대합실, 화장실, 안내·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함평의 근간인 농·수·축산업도 소홀히 할 수 없을 텐데.
▲지난 4년 동안 친환경농업 육성에 힘쓴 결과 3년 연속 친환경농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우산업 특구가 5년 더 연장되고 다시마 양식에도 성공하면서 축·수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부가가치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향토산업을 육성하고 농업의 6차산업 수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 한곳 뿐인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3개 권역으로 늘리고 수산물 유통물류센터를 조성하겠다. ‘함평천지 한우’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조사료 생산전문단지를 확대 조성하는 한편 함평 우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소외계층과 노약자를 위한 복지정책은 무엇인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평천지 노인 종합복지관을 조기에 완공하고 손불면과 신광면에 노인복지 센터를 건립하겠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정담을 나누는 ‘황혼 행복의 집’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생각이다.
어르신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통해 삶의 보람을 느끼실 수 있도록 실버 양봉단에 이어 실버 택배사업단을 운영하겠다. 장애인 복지기금을 조성하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겠다. 함평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위해 영어 공교육과 인재양성 기금을 확대하는 한편 명문학교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함평 골프고등학교 이설 문제는 어떻게 가닥을 잡고 있나. 학부모, 동문 피해가 있어서 반대 목소리가 있다.
▲함평골프고 이설문제는 별개 사안이 아니다. 교육당국의 거점고 설립과 우리 군이 추진하는 명문학교 육성 등과도 맞물려 있다. 함평골프고 이설 문제와 관련해서 찬반 의견이 있지만 함평군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명문고를 육성하자는데는 이견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달 18일 재배치 계획을 찬성하는 2만명의 서명을 전남도교육청에 전달한 바 있다. 교육문제는 함평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무엇이 함평군에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인가 심사숙고해야 한다. 함평의 미래를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서명을 해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비록 지금은 소수의 반대 의견이 있지만 이견을 좁히기 위해 더 소통하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고, 또 그렇게 해나갈 것이다.
-민선 5기는 나비축제의 내실화에 주력했다.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시각은 무엇인가.
▲지역민의 소득 및 일자리 창출과 동떨어진 축제는 의미가 없다. 명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제는 축제도 경제논리로 판단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나비축제의 내실화에 중점을 뒀다. 허실을 따져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내용을 알차게 한 결과 관광객과 수입이 오히려 늘었다.
대동댐과 함평천에 친수 레포츠산업을 육성하고 빼어난 자연환경을 활용해 생태관광을 통한 경제발전을 이루고자 한다. 용천사권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고 함평천지 음식테마거리를 조성해 관광이 군민의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투명한 행정의 대표 사례로 보조금 관리를 강조했다. 무슨 의미인가.
▲전국 최초로 2011년부터 각종 보조금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보조금 관리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실과소별로 분산 관리 운영하던 농축수산업 관련 보조금과 사회단체 보조금의 통합적·체계적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이 제도 시행 이후 보조금의 중복 지원이 걸러지면서 다수의 군민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효과를 낳고 있다. 4년 동안 한 번도 못 받던 어르신이 제도가 시행되자 받게 됐다고 고마워하더라. 투명한 행정은 다름아니라 공개된 과정을 거쳐 군민들에게 공평하게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다. 앞으로도 보조금 관리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각종 보조금이 편중되지 않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군민께 하실 말씀은.
▲군민이 원하고 바라는 함평군을 만드는 것이 그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군민과 같은 꿈을 꾸고 같은 길을 걸으며,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군민의 손발이 될 것이다.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민’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군민 모두가 화합하고 하나가 돼 나아갈 때 모두가 희망하고 꿈꾸는 10만 함평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확신한다.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이 선순환하는 함평의 미래를 향해 우리 모두가 손을 잡고 나가길 희망한다.
/장필수기자 bungy@
/함평=황운학기자 hwang@
*안병호 군수 프로필
▲1947년 함평 출생 ▲초당대 졸업 ▲6·7·8대 함평축협 조합장 ▲농민신문 이사 ▲민선5기 함평군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