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읍 오일시장내에 위치한 ‘함평천지 한우비빔밥 거리’가 함평을 찾는 관광객들의 인기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함평천지 한우비빔밥 거리’는 지난 4월에 2014년도 한국관광공사 음식테마거리 관광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 12일부터 금호고속에서 운영하는 ‘남도 한바퀴’ 관광코스로 개발됐다.

매달 둘째, 네째주 주말(토·일요일)마다 운영되는 ‘남도 한바퀴’ 관광코스는 광주 광천터미널에서 출발해 광주 송정역, 무안 항공우주박물관을 거쳐 점심시간을 맞춰 함평에 도착해 ‘함평천지 한우비빔밥’을 먹은 후 자연생태공원을 경유해 영광으로 이동한다.

‘남도 한바퀴’ 첫 운행을 한 지난 12일에는 음식테마거리 외식업소 대표와 군 문화관광해설사, 상인회, 지역주민 등이 관광객을 맞이했다. 이날 오일장 안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함평색소폰 동호회 연주, 돌머리 굿판이 펼쳐졌다.

또한 음식테마거리 13개소에서는 ‘남도한바퀴’ 승차권을 소지한 관광객들에게 한우비빔밥 가격을 10% 할인해줬다.

한 관광객은 “입소문으로만 들었던 한우 비빔밥을 직접 먹어보니 소고기 육질이 싱싱하고, 찰지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 ‘함평천지 한우비빔밥 거리’는 1900년초부터 함평 우(牛)시장을 중심으로 발달한 특색있는 음식거리이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