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목재를 활용한 발전소가 내년부터 함평에 가동된다.

함평군과 (주)함평 바이오발전은 지난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목질계 바이오매스 전소 발전소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날 협약식에는 안병호 함평군수, 이상배 ㈜함평바이오발전 대표이사, 유식열 IBK투자증권㈜ 종합금융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함평 바이오발전은 내년까지 1300억원을 투자해 함평군 대동면 금곡리 일대 1만3362㎡ 부지에 발전소와 우드칩(폐목재를 파쇄·가공해 만든 원료) 공장을 건립한다.

발전소 연간 발전량은 22만6645mwh로 5만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우드칩을 사용하는 목질계 전소 발전소는 화석연료를 혼합해 사용하는 혼소 발전보다 환경성이 뛰어나 청정에너지로 인정받고 있다.

함평바이오발전은 우드칩 생산과 발전소 운영으로 연간 709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인·허가 사항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회사는 연간 8만t 이상의 탄소배출권을 함평군에 제공하고, 발전 과정에서 생산되는 온수를 인근 비닐하우스 등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또 20년 동안 연간 3억원을 군민 복지사업 용도로 기부할 계획이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