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고등학교(교장 장용준) 2·3학년 여학생 4명으로 구성된 ‘여우별 밴드’가 신인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탑(Top) 11’에 진출했다.

함평고에 따르면 ‘여우별 밴드’는 지난 3일 진행된 ‘Mnet 슈퍼스타 K6’ 슈퍼위크에서 미션곡 ‘사랑찾아 인생을 찾아’를 열창하며 빼어난 가창력과 연주실력을 선보여 이승철·백지영·윤종신·김범수 등 심사위원으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탑 11’에 이름을 올렸다.

‘여우별 밴드’는 리더 백채린(3학년, 보컬·베이스 기타)·유린(2학년·,피아노) 자매와 김다슬(3학년, 랩·일렉트로닉 리드기타), 이슬(2학년·드럼)로 구성된 여성 4인조 락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8월 부산에서 열린 ‘제10회 현인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락 페스티발(금상), 제1회 G-pop페스티벌(금상), 전국 청소년가요제(대상), KBS 탑 밴드(금상) 등 많은 가요제에서 입상했다.

특히 ‘여우별 밴드’는 최근에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하는 추모곡 ‘하얀 나비’와 할머니의 사랑을 그린 ‘잘 클게요’ 등 자작곡을 담은 1집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Mnet ‘슈퍼스타 K6 의 첫 생방송 대결은 10일 밤 11시 치러진다. 방송시간 중 문자투표가 진행되며, 사전투표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