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학교에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 비교민속학회는 14∼15일 이틀간 목포대 플라자60 소극장에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체제에 대한 비판적 검토’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의 학자들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정책과 무형문화유산 지정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현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한국을 비롯한 독일, 일본, 중국, 조선족의 무형문화유산 정책과 현황에 대해서도 토론한다. 줄다리기와 김장 문화, 아리랑, 농악, 설화, 이야기꾼, 궁중음식 등이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과정과 이후의 상황도 점검한다.

나승만 한국 비교민속학회장(목포대 교수)은 “현재 진행되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체제를 무심히 바라봐서는 안 되겠다는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번 학술대회를 열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83년 설립된 한국 비교민속학회는 ‘아시아 민속학의 산실’이라고 할 만큼 큰 비중을 지닌 학회이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