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지난 2010년부터 5년 연속 6억원 이상의 입장료 수입을 올리며 전국 최고의 국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12일 함평군은 ‘2014 대한민국 국향대전’(10월 24∼11월 9일) 입장객 수는 지난해보다 1만1000여 명이 늘어난 20만119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입장료 수입도 크게 증가해 7억4780만원을 거뒀다.

또 농·특산물과 나르다 기념품, 음식점 등 현장 판매액도 지난해보다 1억1700만원이 늘어난 11억4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최근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광역자치단체 5억원, 기초단체 3억원 이상 축제중 보조금 없이 요금수익만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수익 창출면에서도 전국 최고임을 입증했다

‘국화향기 그윽한 풍요로운 함평천지!’를 주제로 열린 이번 국향대전은 대형 국화작품과 야외전시, 국화분재와 함께 다채로운 체험행사 위주로 펼쳐졌다. 올해 처음으로 조성한 ‘국화 동물원’은 아기자기함으로, 아이들과 연인들의 사진촬영명소가 됐다.

독립문의 실제 크기와 모양을 본 따 국화로 만든 대형 독립문을 비롯해 마법의 성, 9층 꽃탑 등 대형 국화조형물도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안병호 군수는 “전국 최고의 수익률과 전국 최고의 축제답게 내년에도 또 오고 싶은 축제, 재방문하고 싶은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