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2016년 ‘무안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사업비 80억원) 공모를 앞두고 주민참여형 토론자리를 마련, 눈길을 끌었다.

무안군은 최근 무안 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에서 ‘무안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추진을 위한 100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문화체육·도시계획 등 12개 분야 15개 팀으로 나눠 종합 토론에 이어 분임토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1부 종합토론에서는 무안읍의 대표자원을 찾고 대표 자원을 활용한 비전 설정에서 ‘교육과 문화를 중심으로 무안군의 중심이 되는 무안읍’이 선정됐다.

2부 분야별 토론회에서는 각 분야별로 토론하고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교육분야에서는 ‘학부모가 배울 수 있고,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선 순위에 선정됐다.

도시계획 분야에서는 터미널 이전과 주차장 확보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재난 분야에서는 소화기 및 소화전 활용에 대한 교육이,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학생 특별위원회에서는 공부환경 조성을 위해 협소한 공공 도서관 대신 청소년 독서실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주민들의 의견은 12월 중 주민공청회를 통해 확정한 후 2016년도 무안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선도지구 사업계획에 반영해 농식품부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무안=김민준기자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