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내년도 현안사업 국비 1711억원을 확보했다.

목포시는 “내년도 현안사업 국비예산과 관련,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신규사업 16건 102억원 등 총 57건에 1711억원이 반영됐다”고 9일 밝혔다.

목포신항 자동차·석탄부두 축조와 진입항로 준설, 배후단지 조성, 진입도로 직선화 등 신항 개발예산 341억원이 확보돼 항만개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북항 활어선 접안시설 및 방파제 축조, 남항 관공선부두 축조 등 북항·남항 개발에도 149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시는 이번 예산확보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로 만호·동명동 일대 해수 침수방지사업과 ‘남해안 철도’(목포∼보성간) 고속화사업을 꼽았다.

박홍률 시장은 취임 이후 목포항 만호·동명동 일대 해수침수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꾸준히 중앙부처를 설득해 총사업비 76억원을 전액 국비사업으로 확정했다.

이 밖에 확정된 주요 신규사업은 ▲유달해수욕장 복원사업(8억3000만원) ▲도시재생사업(30억원) ▲등산로 연결 구름다리 설치(3억원) ▲입암산 생태숲 조성(4억원) ▲중앙고 운동장 현대화(3억5000만원) ▲전통시장 현대화(7억원) 등이다.

또 계속사업은 ▲국립 호남권 생물자원관 건립 44억원 ▲‘남해안철도’(목포∼보성간) 고속화사업 50억원 ▲만호지구 주거지 재생 3억4000만원 ▲삼학도 복원화사업 21억원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 조성(목포수협 이전) 26억원 등을 확보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