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3대 관광 명소인 유달산에 총 6.3㎞ 길이의 둘레길이 탄생했다.

목포시는 지난 11일 유달산 둘레길 개통식을 갖고 걷기체험을 비롯해 유달산 공원 사진전, 야생화 및 곤충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사진〉

시 공원과는 기존 유달산 숲길을 최대한 원형대로 복원하고, 숲길·뚝방 길·밭뚝 길 등 기존 길을 적극 활용해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둘레길을 조성했다. 지난 3월부터 유달산유원지∼목포시사, 조각공원∼어민동산∼봉후샘 쉼터, 아리랑고개∼수원지 뚝방길∼학암사∼유달산 휴게소 등 3.4㎞를 신규 개설하고, 기존 목포시사∼조각공원 코스, 봉후샘 쉼터∼낙조대∼아리랑 고개 코스 등 기존 2.9㎞를 정비해 둘레길을 완성했다.

유달산 둘레길은 총 7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제1구간은 유달산 주차장에서 목포시사 0.7㎞로 동백나무 숲이 볼만하다. 제2구간은 목포시사에서 조각공원간 0.8㎞로 1982년 조성된 조각공원이 볼거리다.

제3구간은 조각공원에서 어민동산 1.1㎞로 어민동산 구간은 은행나무, 튤립나무 숲이 자리잡고 있어 독특한 느낌을 준다. 제4구간은 어민동산에서 봉후샘 0.7㎞다. 이 구간에는 편백숲 길, 코끼리바위, 약수터가 있고, 특히 다도해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