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주택 10만호(戶) 시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세대수는 이미 10만 세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택현황은 9만3877호에 9만9334세대이다. 이 가운데 단독주택이 2만9874호, 공동주택이 5만8549호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주택보급률은 94.5%에 달했다.

하지만 시는 올해 들어 아파트 신축이 잇따르면서 10만호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세대수는 10만을 돌파한 것으로 내다봤다.

건축행정과가 밝힌 공동주택 건축 현황에 따르면 현재 ▲신안 실크벨리 7차(657세대) ▲광신 프로그래스(623세대) ▲골드클래스 7차(319세대) ▲라송 센트럴 카운티 265세대 ▲용당동 에드가 채움 아파트(256세대) ▲대성지구(1391세대) 등이 신축중이거나 입주자를 모집했다.

용해 2지구 1블록(308세대)과 백련지구(814세대) 등은 착공을 앞두고 있어 이들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주택보급률은 10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건축행정과는 불법 주거용 건축물을 한시적으로 양성화해주는 ‘특정 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현재까지 총 18건을 양성화시켰다. 이 특조법은 내년 1월 16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양성화 대상 건축물은 2012년 12월 31일 당시 사실상 완공된 다세대 주택(세대당 전용면적 85㎡ 이하), 단독주택(연면적 165㎡이하), 다가구주택(연면적 330㎡ 이하)이다.

이와 함께 시는 빈집 정비에도 만전을 기해 지난해까지 총사업비 9억1000만원을 들여 167동을 정비했다.

올해도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6동을 정비했으며 내년에도 6동을 정비할 계획이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