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함평군 연말 정기 인사를 앞두고 간부급 대규모 승진 인사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는 4급 지방서기관(행정) 2명, 5급 사무관(행정) 5명 등 간부급 승진인사로는 민선 5·6기 안병호 군수 취임이래 최대규모 승진인사가 단행될 예정이어서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24일 함평군에 따르면 이번에 단행될 승진인사는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기획감사실장(4급)과 명예퇴직을 신청한 주민복지실장(4급) 등 4급 서기관 두 자리와 또한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손불면장과 의회사무과장, 서기관 승진으로 인한 두 자리 등 모두 5명의 5급 사무관 승진인사가 조만간 있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4급인 기획감사실장은 이미 A 사무관의 승진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고, 나머지 주민복지실장 자리는 누가 승진을 할 것인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은 명예퇴직자와 공로연수 등 행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난 23일 인사예고를 직원 내부게시판에 공개하고 이달 내에 정기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처럼 명예퇴직과 공로연수, 승진, 전보 등 조만간 단행될 4∼9급 인사폭이 100여 명이 넘는 대규모로 예상되고 있어 인사정체가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승진인사 기준을 어떻게 적용해 인사를 할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고,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함께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균형있고 형평성 있는 인사가 돼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행정공백을 최소화 하기위해 조만간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며 “간부급 승진 인사는 4∼5배수 안에서 연공서열과 사회적 공직관이 투철하고 조직내 신망이 있는 직원이 승진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군정 성과기여도에 큰 비중을 두고 심사가 이뤄질것으로 내다 본다”고 말했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