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중풍 등 각종 노인성 질환으로 보호자없이 생활하기 어려운 노인들을 낮시간대에 돌봐주는 ‘노인 주간 보호센터’가 함평에 개설된다.

함평 성심병원(원장 정대호)은 병원건물 3층을 리모델링해 15명이 이용할 수 있는 ‘노인 주간보호센터’를 개설해 4월초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노인 주간 보호센터는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이 있는 가정의 가족들이 사회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도움을 주고, 부양가족의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다.

노인 주간 보호센터에는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 가족들이 직장 등에 출근해 낮시간대에 혼자 생활해야 하는 노인들을 간병과 함께 재활치료 서비스, 생활지원 서비스, 간호서비스 등의 의료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설이용에 불편이 따르지 않도록 아침에 요양원 차량으로 직접 노인을 모시고 와 요양서비스를 제공한 뒤 오후에 집까지 데려다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함평 성심병원 관계자는 “가족들이 직장 등에 출근하는 시간대에 간병이 필요한 노인들을 돌봐주기 위해 이 센터를 개설키로 했다”며 “이곳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서비스로 가족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노인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