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학교면 민·관이 함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함평군 학교면(면장 채대섭) 공무원과 지역내 기관단체, 여성자원봉사회, 학교 자율방범대 회원들은 복지자원이 부족한 지역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재능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학다리 희망 드림(dream)’ 회원 25명은 지난 22일 월호리의 한 가정을 방문해 마당배수로 정비 등 집안 곳곳을 청소하고, 굴삭기로 주변 경관을 말끔하게 정리했다. 〈사진〉

또 전기수리 업체와 정화조 생산업체의 도움을 받아 집을 수리하는 한편 주방 용품과 침구류도 새로 갖춰 깨끗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기석 학교 자율방범대장은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마무리를 하고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대섭 면장은 “복지제도의 틀 밖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돕기 위해 민·관이 함께 팔을 걷어붙이게 됐다”며 “4월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는 고령 부부를 돕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