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시군 중 최근 10년간 지방세 신장률이 가장 높은 곳은 무안군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군의 2014년도 세입은 305억원으로 2004년도 보다 170%(192억원)가 늘어 도내 22개 시군 중 신장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화순군(134%), 영암군(133%), 나주시(118%) 순으로 신장률이 높았다.

무안군의 지방세가 많이 늘어난 것은 2005년 도청 이전에 따른 남악 신도시 개발로 인해 아파트, 상가의 재산세, 도청 등 공공기관이 납부한 지방소득세, 자동차세가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무안군의 재산세는 2014년 79억원으로 2004년(25억원)보다 54억원(216%), 지방소득세는 2014년 64억원으로 2004년(22억 원)보다 42억원(191%), 자동차세는 2014년 118억원으로 2004년(16억원)보다 102억원(638%) 각각 늘었다.

인구 역시 전남 전체적으로 10년 전에 비해 4.1%(8만명)가 줄었음에도 무안군은 2014년 8만2000명으로 2004년보다 32.3%(2만명)가 늘어 전남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장필수기자 bung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