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평화광장 앞 밤바다를 빛과 음악으로 화려하게 장식하는 ‘춤추는 바다분수’ 향연이 시작된다.

지난 31일 목포시에 따르면 겨울철 시설물 정비를 마치고 다양한 음악 연출과 기능을 보강, 4월 1일 새로운 모습으로 올해 바다분수 정기공연을 시작한다.

공연 시간은 봄(4∼5월), 가을(9∼11월)에는 오후 8시와 8시 30분에 열린다. 여름(6∼8월)에는 밤 9시와 9시 30분이다. 금·토요일은 1회 추가된다.

월요일은 시설물 점검을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관람석 물방울 휘날림을 방지하기 위해 풍속이 초속 6m 이상이면 가동을 중단한다.

공연이 시작되면 클래식, 팝송, 가요 등 다양한 음악과 분수, 워터스크린 영상 및 레이저쇼 등 화려한 연출로 평화광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멀티미디어 영상 상영으로 현실감 있는 공연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바다분수는 가로 138m, 세로 59.58m, 분수노즐 276개, 최대 분사높이 70m로 세계 최초·최대 부유식 분수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