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상공회의소(회장 김호남·사진)가 최근 해양수산부에 삼학도 크루즈부두 건설과 국적 크루즈선 취항, 내국인 카지노 출입허용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11일 목포상의에 따르면 지난 2월 일명 ‘크루즈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적선사 육성과 국내 크루즈 저변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20년까지 국적 크루즈선 5척을 취항시키고 올해 국적선사 1곳 이상을 발족해 내년 상반기 처녀 취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목포상의는 건의서에서 “전남 서남권 대표항만인 목포항은 중국과 인접성, 도로·철도·항만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천혜의 해양관광자원 등 뛰어난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민 또한 국적 크루즈선 취항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학도부두는 크루즈 전용부두로 개발하는 데 손색이 없으며 삼학도 복원화사업으로 주변여건 또한 우수하고 목포시의 개발의지도 강하다”며 전용부두 개발을 건의했다.

목포상의는 지난 10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목포상의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도 이같은 내용의 건의서를 전달하고 삼학도 크루즈 부두 건설과 관련 산업 육성지원 등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목포상공회의소는 오는 27일 조정제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황주홍 의원을 초청해 ‘해양산업을 키워 국제도시를 만들자’라는 슬로건으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