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성’(茶聖) 초의선사 탄생 229주년을 맞아 ‘초의선사 탄생문화제’가 23일 무안군 삼향읍 왕산리에 위치한 초의선사 탄생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선다일여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초의선사 헌다(獻茶) 의식, 5법공양 헌다례, 어린이 글짓기 및 사생대회 등 행사와 함께 떡메치기, 전통민속놀이, 분청물레, 천연염색 등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문화제 전날인 22일에는 제천다례와 별빛차회, 봉화올리기 등 전야제가 열린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서는 초의선사 순례길 사진전 및 초의선사 탄생지 사계 사진전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사회적기업 상품 전시를 비롯해 경매장터, 다인 결계수인 만들기, 자기 나무심기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한편 초의선사 탄생문화제는 우리나라 다도를 중흥시킨 초의선사 탄생일(음력 4월 5일)에 맞춰 지난 2003년부터 열리고 있다.

/남악=임동현기자 id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