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남악지역 주민들이 ‘명품 교육도시’와 맞지않는 주변 환경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17일 남악 주민들에 따르면 남악리 대죽도로 15번길 주변 보행자 통로에 식재된 조경수 아래에 일반 쓰레기가 쌓여 있어 주민과 인근 상가 상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인근 상가 상인들은 불결한 환경으로 인해 가게에 손님이 드나들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인 송모(47)씨는 “일부 도시계획을 수정해서라도 조경수 주변을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깨끗한 공간으로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향읍 관계자는 “현재 삼향읍에는 기간제 직원을 포함한 17명의 미화원이 근무하고 있으나 인구와 상가 증가에 따라 매일 청소를 하기 에는 다소 어렵다”며 “앞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을 보면서 인원충원 요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경수 주변 공간 활용에 대해 “당초 도시계획 수립을 하면서 이러한 부분들까지 세심하게 만들어졌어야 하는데 조금은 아쉽다”면서 앞으로 명품도시에 걸맞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악=임동현기자 id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