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증·후유증 줄이는 복강경 수술
2015년 07월 09일(목) 00:00 가가
김 한 수
세계로병원 외과 원장
세계로병원 외과 원장
최근 10년 동안 외과에서 큰 변화를 뽑으라면 최소 침습 수술과 근거중심의학의 발달일 것이다.
최소 침습수술은 말 그대로, 최대한 정상조직에 손상을 적게 주면서 수술을 진행해 수술 후 합병증이나 후유증, 불편감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술이다. 요즘에는 수술 후 통증이나 흉터에 관심이 많아 통증이 적고 흉터가 적게 남는 수술로 많이 알려져 있다. 최소 침습 수술은 형태나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복강경 수술이다. 내시경 수술이라고도 하는데, 특별히 복강 내를 수술하는 경우를 복강경이라고 칭하고 있다. 복강경(또는 내시경) 수술이 발전하게 된 이유로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으나 수명연장과 전반적인 삶의 질향상에 따른 수술 후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 증가가 이유라고 생각된다.
고전적인 수술방법들은 대부분 큰 상처를 이용해 수술을 하는데 반해 복강경 수술은 적은 상처를 이용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필자가 전공의 1년차 시절에는 수술 절개창을 작게 하면 소심하다고 해 크게 열고, 수술시야를 넓게 확보하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가능하면 대부분의 수술을 내시경이나 복강경으로 하고 있으니 ‘외과의 혁명’이라고도 불리는 것이 실감이 간다.
복강경 수술은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로 복귀를 빨리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수술 후 흉터가 작아서 젊은 여성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복강내 수술 후에 발생하는 장유착증이 개복수술에 비해 적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복부 불편감이나 장폐색증의 가능성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리고 개복 수술 시에는 좁은 공간에서 정교하고 효과적인 수술을 시행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복강경의 경우는 확대된 영상을 보며 작고 길다란 복강경 기구를 통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없다.
그렇지만 수술종류에 따라서는 개복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길어질 수 있고, 투관침 등 수술재료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술비 부담이 증가하는 단점도 있다. 또한 복강 내 가스를 주입하는 것은 복강위에 존재하는 심장이나 폐를 압박하여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심폐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의 경우는 수술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 있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나 기저질환, 수술부위 및 범위에 따라 복강경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자의 입장에서는 복강경 기구와 비디오 카메라의 진입 각도가 제한돼 있고, 기구의 관절이 없어 접근하기 어려운 부위들이 있어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위험한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점들은 복강경 수술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수술방법이나 과정은 수술부위에 따라 다르나, 대부분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다음과 같은 절차로 이루어진다. 복강내 또는 다른 수술할 부위에 비디오 카메라가 들어갈 투관침, 수술기구가 들어갈 투관침을 여러 개 삽입하고, 수술 부위에 물이나 가스를 넣어 공간을 확보한다. 설치한 투관침을 통해 비디오 카메라를 넣고, 수술 부위를 확인하면서 막대기처럼 긴 복강경 기구를 이용해 수술을 진행한다.
내시경 또는 복강경 수술이 가능한 수술은 충수돌기절제술, 담낭절제술, 탈장 교정술, 고도비만 수술 등 양성질환의 수술에서부터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등 각종 암에 이르기까지 많은 질환에서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양성질환의 경우 치료 후에 수명이 단축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복강경으로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위암과 대장암의 경우도 주변 동반장기절제가 필요한 진행성 병변이 아닌 이상 복강경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후 결과도 개복과 비교해 차이가 없어 많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암 같은 질병의 경우 수술범위가 중요하기 때문에 목적한 수술이 이루어지기 힘들 것 같은 경우에는 망설임없이 개복수술을 받는 것이 옳다고 본다.
복강경 수술은 외과에서 혁명이라 불리며 각광받는 분야이며, 최근 수술기술이 발달하면서 점점 더 많은 영역에서 적용되고 있다. 이점이 많아서, 필자도 가능하다면 환자들에게 복강경 수술을 권하고 시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환자를 치료하기위한 하나의 도구이기 때문에, 환자의 안전을 담보하면서까지 진행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나 질병의 정도, 수술범위나 위험도 등을 따져 복강경 수술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최소 침습수술은 말 그대로, 최대한 정상조직에 손상을 적게 주면서 수술을 진행해 수술 후 합병증이나 후유증, 불편감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술이다. 요즘에는 수술 후 통증이나 흉터에 관심이 많아 통증이 적고 흉터가 적게 남는 수술로 많이 알려져 있다. 최소 침습 수술은 형태나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복강경 수술이다. 내시경 수술이라고도 하는데, 특별히 복강 내를 수술하는 경우를 복강경이라고 칭하고 있다. 복강경(또는 내시경) 수술이 발전하게 된 이유로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으나 수명연장과 전반적인 삶의 질향상에 따른 수술 후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 증가가 이유라고 생각된다.
수술방법이나 과정은 수술부위에 따라 다르나, 대부분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다음과 같은 절차로 이루어진다. 복강내 또는 다른 수술할 부위에 비디오 카메라가 들어갈 투관침, 수술기구가 들어갈 투관침을 여러 개 삽입하고, 수술 부위에 물이나 가스를 넣어 공간을 확보한다. 설치한 투관침을 통해 비디오 카메라를 넣고, 수술 부위를 확인하면서 막대기처럼 긴 복강경 기구를 이용해 수술을 진행한다.
내시경 또는 복강경 수술이 가능한 수술은 충수돌기절제술, 담낭절제술, 탈장 교정술, 고도비만 수술 등 양성질환의 수술에서부터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등 각종 암에 이르기까지 많은 질환에서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양성질환의 경우 치료 후에 수명이 단축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복강경으로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위암과 대장암의 경우도 주변 동반장기절제가 필요한 진행성 병변이 아닌 이상 복강경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후 결과도 개복과 비교해 차이가 없어 많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암 같은 질병의 경우 수술범위가 중요하기 때문에 목적한 수술이 이루어지기 힘들 것 같은 경우에는 망설임없이 개복수술을 받는 것이 옳다고 본다.
복강경 수술은 외과에서 혁명이라 불리며 각광받는 분야이며, 최근 수술기술이 발달하면서 점점 더 많은 영역에서 적용되고 있다. 이점이 많아서, 필자도 가능하다면 환자들에게 복강경 수술을 권하고 시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환자를 치료하기위한 하나의 도구이기 때문에, 환자의 안전을 담보하면서까지 진행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나 질병의 정도, 수술범위나 위험도 등을 따져 복강경 수술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