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유네스코(UN 교육과학문화기구) 국제워크 캠프’가 지난 21일 시작해 8월 3일까지 14일간 한국의 습지보호지역 1호인 무안갯벌 일원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무안군이 후원하는 유네스코 국제워크캠프는 지난 1966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제교류 행사로 무안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진행되고 있다.

이번 국제워크 캠프는 세계 11개국에서 온 외국 대학생 12명과 국내 대학생 5명 등 총 17명이 참여해 주민과의 문화교류를 비롯해 갯벌보전 활동, 지역민 일손 돕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무안갯벌 습지보호지역 일원에 서식하고 있는 멸종 위기종인 흰발농게 보전 캠페인을 비롯해 ▲‘아름다운 어촌 100선’에 선정된 도리포 유원지 공용화장실의 벽화그리기 ▲지역 청소년들과의 만남인 주니어 국제캠프 등 다양한 현지 주민과의 교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25일과 8월 1일에는 무안군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주니어 국제 캠프’가 열린다. 지역 어린이들에게 글로벌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세계 문화체험과 세계 자연유산인 무안갯벌의 국제적 위상과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환경보전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람사르 습지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무안갯벌을 보전하고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악=임동현기자 id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