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함평읍 석성리 전통문화체험마을 ‘돌머리굿판’에서 팜파티 토요 기획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굿판-천지를 열다’라는 주제로 8월 8일과 22일, 29일 세 차례에 걸쳐 옛 석성분교에서 펼쳐진다.

첫 번째 무대는 전통연희 예술인과 함평 농민이 함께하는 ‘전통연희로 즐기는 팜스테이’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지역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시식하고,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한 저녁은 함평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천지 비빔밥’을 만들어 나눠 먹고, 연희자들이 풍물과 탈춤으로 신명나는 한판을 관객과 함께 펼친다.

두 번째 공연은 한국문화재 보호재단에서 시행하는 2015 전승자 주관 기획공연 ‘판소리 다섯 바탕과 고법 시연’이다. 김선이·고현미·주소연 등 국악인들이 ‘심청가’와 ‘수궁가’, ‘흥부가’, ‘춘향가’, ‘적벽가’ 중 한 대목과 단가를 들려준다.

세 번째 공연은 한국 문화예술위원회와 전남 문화예술재단에서 실시하는 ‘굿판을 즐겨라’ 무대이다. 민속놀이와 연희놀이, 전통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창작된 실내악과 소리 한마당, 풍물, 모듬북 공연 중심으로 진행된다.

돌머리굿판 박시양 대표는“도시를 벗어나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예술도 감상하고, 즐거운 팜파티도 만끽해 볼 것”을 당부했다. 문의(061-322-6778)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