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명실상부한 함평지역 대표 피서지 명소가 됐다.

19일 함평군에 따르면 7월 11일 개장해 지난 16일 폐장까지 37일간 6만3077명이 함평 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을 찾아 4억9500여만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렸다. 올해 입장객은 지난해(4만6443명)보다 35.8%(1만6634명) 늘어났다. <사진>

특히 장마 기간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입장객 수나 총수익이 늘어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개장 전부터 입장객들이 장사진을 이루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이러한 인기요인은 무엇보다 수질이 깨끗한데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기 때문이다.

군은 운영기간 내내 2개의 정수시설에서 하루 3000t의 물을 순환식으로 끊임없이 정화해 깨끗한 물을 공급했다.

또 안전요원 30명을 투입해 아이들 걱정 없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물놀이를 오는 가족단위 피서객에게 지역 음식점 연락처를 제공한 덕분에 지역 상가도 덩달아 매출을 크게 올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