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대양산단 분양 속도 낸다
2015년 08월 24일(월) 00:00 가가
동양투자개발과 114억 투자협약
3개사 분양·13개사 입주 유력
3개사 분양·13개사 입주 유력
목포시 대양동에 조성중인 대양 일반산업단지 조성 현장.
목포시가 대양 일반산업단지(이하 대양산단) 분양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는 가운데 산단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목포시는 민선 6기 출범 초부터 부시장 직속 기구로 산업단지 정책실을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 9월부터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5팀 13명의 ‘분양 태스크 포스팀(T/F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1부서 1기업 유치 T/F팀을 구성해 타깃 기업을 발굴하고, 전문성과 직능별 활동역량을 갖춘 교수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가 집단 T/F팀’을 구성해 적극 대처하고 있다.
이와 함께 풍부한 행정경험과 인맥을 갖고 있는 공로 연수자와 퇴직 공무원도 기업유치 분양과 홍보에 적극 활용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현재까지 대양산단 분양 실적과 걸림돌은 무엇인지 등을 짚어봤다.
◇가시화되는 대양산단 분양=목포시는 지난 21일 자동차 종합기업 동방투자개발(주)와 대양산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동방투자개발은 대양산단 산업시설용지 A18블록 3필지 4만2933㎡를 114억원에 매입키로 하고 지난 11일 1차로 부지 1만4316㎡를 매입, 9월부터 기초공사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특장차 제조, 자동차 수리업, 튜닝산업 업종으로 투자규모는 202억원, 고용인원은 350명으로 추산된다.
이날 박홍률 시장은 “대양산단은 지리적으로 전남 서부권 거점 중심지역으로 미래 투자가치가 확실하며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대중국 교역에 매우 유리하다”면서 “목포시가 보유한 최적의 투자여건을 살려 대양산단 투자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지원과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양산단 분양 실적은 A14블록 프라즈마 발전소, A11-3블록 우리전력, A18블록 동방투자개발 등 총 3개사로 늘어났다. 또 (주)건농, 하나유통 등 13개사는 입주가 유력시 되고 있고, 세이브반도체, 선진수산 등 12개 업체는 분양 상담이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7일 이재철 부시장, 최창호 대양산단(주)대표이사, 남택준 기업유치협력실장(금융감독원), 관련 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양산단 분양전담 태스크포스팀 회의를 2차례 갖고 대양산단 조성 추진현황 및 분양대책, 수요자 맞춤형 분양방안, 기반시설조성사업비 지원방안 등 현안을 집중 토론했다.
특히 시는 산단 조기 분양을 위해 ‘1부서 1기업 유치 운동’을 전개, 부서별 전방위적 산단 분양 활동을 벌이고 있다.
4국 1직속기관 3사업단 총 43개 부서로 구성된 이들은 1개 기업 이상 유치를 목표로 총 7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산단정책실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기획관리국 8개, 자치행정복지국 11개, 관광경제수산국 7개, 도시건설국 30개, 산단정책실 28개 등 총 115개 타깃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투자 정보를 파악하고 기업 현장을 방문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유치 활동에는 공로연수자와 퇴직 공무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분양 걸림돌은 뭔가=적극적인 입주 의사를 표시하는 업체들이 다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입주 업종 변경’이다. 업종 변경이 선행돼야만 이들 기업의 입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창호 대양산단(주) 대표이사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노력으로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 시간이 문제이지 분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업종 변경을 위해서는 환경·교통 영향평가, 에너지, 경관 등 전남도 심의를 다시 거쳐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소요될 예정”이라며 “전남도 심의가 통과되면 대양산단 분양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바다가 인접한 A1∼A3블록(19만8000㎡)은 수산식품 가공 관련 10여개 업체들이 입주를 적극 희망하고 있지만 업종 변경이 이뤄지지 않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물김 가공 수출 전망이 좋아지고 있는데다가 김 생산지가 근거리에 위치하는 등 중국 수출 전진기지로 최적의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 대표는 “이들 업체들이 바닷물을 유입할 수 있는 취수구 설치를 요구해와 이를 긍정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A9∼A12블록은 화물 터미널과 연계해 서부권 물류시설 집하지로 관련 업종 입주를 모색하고, A6∼A8블록은 ‘네거티브 지역’으로 지정해 특정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입주할 수 있도록 변경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결국 대양산단 분양은 목포시와 대양산단(주)의 방침대로 업종 변경만 이뤄진다면 분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목포=임영춘·고규석기자 lyc@
목포시는 민선 6기 출범 초부터 부시장 직속 기구로 산업단지 정책실을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 9월부터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5팀 13명의 ‘분양 태스크 포스팀(T/F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1부서 1기업 유치 T/F팀을 구성해 타깃 기업을 발굴하고, 전문성과 직능별 활동역량을 갖춘 교수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가 집단 T/F팀’을 구성해 적극 대처하고 있다.
◇가시화되는 대양산단 분양=목포시는 지난 21일 자동차 종합기업 동방투자개발(주)와 대양산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동방투자개발은 대양산단 산업시설용지 A18블록 3필지 4만2933㎡를 114억원에 매입키로 하고 지난 11일 1차로 부지 1만4316㎡를 매입, 9월부터 기초공사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특장차 제조, 자동차 수리업, 튜닝산업 업종으로 투자규모는 202억원, 고용인원은 350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7일 이재철 부시장, 최창호 대양산단(주)대표이사, 남택준 기업유치협력실장(금융감독원), 관련 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양산단 분양전담 태스크포스팀 회의를 2차례 갖고 대양산단 조성 추진현황 및 분양대책, 수요자 맞춤형 분양방안, 기반시설조성사업비 지원방안 등 현안을 집중 토론했다.
특히 시는 산단 조기 분양을 위해 ‘1부서 1기업 유치 운동’을 전개, 부서별 전방위적 산단 분양 활동을 벌이고 있다.
4국 1직속기관 3사업단 총 43개 부서로 구성된 이들은 1개 기업 이상 유치를 목표로 총 7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산단정책실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기획관리국 8개, 자치행정복지국 11개, 관광경제수산국 7개, 도시건설국 30개, 산단정책실 28개 등 총 115개 타깃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투자 정보를 파악하고 기업 현장을 방문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유치 활동에는 공로연수자와 퇴직 공무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분양 걸림돌은 뭔가=적극적인 입주 의사를 표시하는 업체들이 다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입주 업종 변경’이다. 업종 변경이 선행돼야만 이들 기업의 입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창호 대양산단(주) 대표이사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노력으로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 시간이 문제이지 분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업종 변경을 위해서는 환경·교통 영향평가, 에너지, 경관 등 전남도 심의를 다시 거쳐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소요될 예정”이라며 “전남도 심의가 통과되면 대양산단 분양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바다가 인접한 A1∼A3블록(19만8000㎡)은 수산식품 가공 관련 10여개 업체들이 입주를 적극 희망하고 있지만 업종 변경이 이뤄지지 않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물김 가공 수출 전망이 좋아지고 있는데다가 김 생산지가 근거리에 위치하는 등 중국 수출 전진기지로 최적의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 대표는 “이들 업체들이 바닷물을 유입할 수 있는 취수구 설치를 요구해와 이를 긍정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A9∼A12블록은 화물 터미널과 연계해 서부권 물류시설 집하지로 관련 업종 입주를 모색하고, A6∼A8블록은 ‘네거티브 지역’으로 지정해 특정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입주할 수 있도록 변경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결국 대양산단 분양은 목포시와 대양산단(주)의 방침대로 업종 변경만 이뤄진다면 분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목포=임영춘·고규석기자 ly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