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시내버스 25개 노선 가운데 21개 노선이 적자로 드러남에 따라 이들 노선을 합리적으로 조정·개편하는 용역을 실시키로 했다.

목포시는 “시내버스 노선 체계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합리적인 노선 개편으로 운수업체의 경영개선을 통한 적자 노선 재정지원금을 절감하기 위해 4000만원을 들여 용역을 실시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교통행정과는 이번 용역을 통해 중복도·우회도·굴곡도·사각지대 등 노선 현황을 분석하고, 무안·영암·신안·해남 등 인근 지역간 대중교통 이용자 분포와 특성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목포시와 인구·경제 규모가 유사한 타 도시의 노선버스 운행 특성을 비교 검토해 목포시에 적용 가능한 대안을 찾기로 했다.

특히 ▲대중교통 노선별, 승강장별 승·하차 인원과 환승객 비율 ▲대중교통 서비스와 운행상의 문제점 ▲승강장 등 시설상의 문제점 ▲목포시계 외 운행노선 문제점 등을 집중 분석해 기존 노선과 중복되지 않는 노선 신설 및 기존 노선 경로 변경 방안 등을 모색키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노선별 적정 대수, 배차간격, 환승행태 등을 고려한 운영방안을 제시하고, 대성지구·용해지구·옥암지구·남악신도시 등 신규 개발지에 대한 신규 노선을 투입하거나 기존 노선을 변경하는 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