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목포에도 건립된다.

목포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최근 시의회 시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라나는 세대에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의 정립을 위해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목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사업은 1억원의 건립비용을 모금해 내년 3월 1일 건립을 목표로 추진된다.

건립비용은 발기인 및 추진위원의 분담금과 시민성금 모금, 기금모금 전시회 등 문화행사를 통해 모금한다는 복안이다.

건립 후보지는 현재 삼학도를 비롯해 옛 동양척식회사, 평화광장, 목포역 가운데, 시민여론조사 및 전문가 자문과 목포시 합의 등을 통해 건립 장소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전성렬 상임위원장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우고 동양척식의 수탈을 받았던 목포의 과거를 재조명하기 위해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발기인과 추진위원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범시민적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