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립예술단의 새로운 사령탑이 선임돼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는 시립예술단’으로 거듭나게 됐다.

목포시는 올해로 창단 32주년을 맞는 목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에 김현수(41)씨를, 창단 30주년 맞는 목포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에 정영재(40)씨를 각각 선정했다.

김 상임지휘자는 서울대 음대에서 작곡과 동대학원에서 지휘학을, 뉴욕시립대학교 퀴즈칼리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로 석사학위를 받고 서울대에서 지휘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한 재원이다.

김현수 상임지휘자는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립교향악단이 최고의 음악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단원들과 호흡하면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목포시향을 이상적인 시립예술단체로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정영재 상임지휘자는 목포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뒤 장로회신대 대학원에서 합창지휘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이탈리아 ‘마르코 발레리’ 지휘자로부터 성악과 오페라 지휘를 사사받고 있다. 열정과 감성의 테크니션, 테너 합창 등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통해 합창단원들과 원만히 소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 상임지휘자는 “목포시립합창단의 지휘자 자리에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하루 빨리 업무를 파악하고 단원들과 소통해 시민들에게 음악으로 봉사할 수 있는 합창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