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추진한 함평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완공됐다.

9일 함평군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함평읍 함평리 일대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을 정비했다.

이 지역은 지난 60∼70년대 지어진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도로폭이 좁아 차량통행이 어려운데다 주거 환경 등도 열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군은 소도로 5개 노선을 새로 개설하고 3개 노선은 폭을 넓히는 한편 악취 발생의 주범이었던 기존 상·하수도관을 교체 또는 신규 매설했다. 또 주차장 3곳을 신설했으며 빈집터를 활용해 주민쉼터와 소공원도 조성했다.

주민들도 크게 만족하고 있다.

이 마을의 한 주민은 “도로가 좁고 오래된 집들이 많아 외면받던 마을이 공사 이후 외부에서 토지 등을 보러오는 방문객이 이어질 정도로 살기좋은 곳으로 탈바꿈 했다”고 말했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