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최근 중앙부처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로부터 수상 소식이 잇따르는 등 겹경사를 맞고 있다.

목포시는 20일 “올 들어 7개 분야에서 각종 상을 수상해 상 사업비 4억15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민선 6기 박홍률 시장 체제 출범 이후 지난해 15개 분야를 포함해 총 23개 분야에서 각종 상을 휩쓸었으며, 상사업비만 5억4400만원이나 챙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9월만 해도 ‘노인 일자리사업 수행기관’ 대상에 이어 ‘전국 보건교육경연대회 단체 역할극’에서도 금상을 수상했다.

목포시 노인 일자리사업을 수행하는 목포시노인복지관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4년 노인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사회공헌형 부문 전국 1200여 개 수행기관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것이다.

목포시보건소도 최근 대구에서 열린 전국 보건교육경연대회에 참가해 시도별 경연대회를 거쳐 선정된 전국 16개 팀 1000여 명과 경합한 끝에 단체 역할극 금상과 개인교육 경연 동상 등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목포시팀은 이번 경연에서 ‘4분의 기적, 잠자는 심장을 깨워라’를 주제로 단체 역할극 및 심폐소생술, 심장 충격기 등을 시연해 호평을 이끌어 냈다.

목포시는 지난달 말에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15년 지역발전사업 추진’ 최종 평가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철도 폐선 부지를 활용한 웰빙 공원 조성사업’과 지역행복생활권 전남 서남부(목포·해남·무안·진도·신안) 연계협력 사업인 ‘취약지역 청소년 문화체험 사업’ 등 2개 사업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특히 웰빙공원 사업은 도시 활력증진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전남에선 목포시가 유일하게 국비보조금(지역발전특별회계)으로 상금 3억원을 지원받았고, 12년째 이 업무를 맡고 있는 도시계획과 김충 담당은 지역발전위원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목포시보건소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254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운영 성과를 평가한 결과, 종합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 보건소는 지난 2014년 보건복지부 건강증진분야 전남 1위, 전국 3위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도 수상하면서 명실상부한 시민의 건강증진기관으로 우수성을 전국에 떨쳤다.

이에 앞서 목포시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전국 24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심사한 ‘지방자치단체 청사 에너지절약 평가’에서 전국 1위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포상금으로 37억4000만원의 보통교부세를 지원받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수상으로 목포시는 지자체 청사 에너지절약 평가에서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의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명예도 얻었다. 이는 목포시청 전 직원이 친환경 그린 청사를 목표로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해 44.53%의 에너지(전기·연료) 절감률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한국 메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 6기 기초자치단체장 ‘공약 실천 계획 평가’에서 SA등급을 받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고, ‘2015 통합방위태세 확립’ 최우수기관 선정과 목포항구축제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도 수상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잇단 수상은 시민과 공무원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얻은 좋은 결과물”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하고, 시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시민이 참여해 함께 나아가는 시정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임영춘·고규석 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