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량대첩 현장인 해남 우수영과 추자도∼제주도 7대 자연경관을 잇는 뱃길이 열렸다.

제주기점 여객·화물 수송률 1위 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는 “25일부터 우수영(목포서 승용차로 25분 소요)∼추자∼제주항 항로에 유럽형 최신 초쾌속선인 ‘퀸스타 2호’를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여객선은 총t수 364t, 길이 40m, 너비 10.7m, 깊이 3.8m, 속력 36노트다. 우수영∼제주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정원 450명의 유럽형 초쾌속선으로 서남해안 다도해의 아름다움과 멋진 절경을 만끽하며 빠르고 편안하게 제주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대표이사 회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강화된 여객선 안전기준, 선령 제한의 여러 가지 요인을 극복하고자 최첨단 선박 기술력의 독보적 글로벌 기업인 네덜란드 다멘사로부터 최근 새로 지은 퀸스다 2호를 인수해 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퀸스타 2호의 뱃길에는 명량대첩 전승지로 유명한 해남 우수영에서부터 ‘섬 속의 섬, 아름다운 섬’이라 불리는 추자도, 자연의 보물섬 제주도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트라이앵글 관광구도 형성으로 단순한 교통수단의 한계를 넘어 일석삼경(一石三景 )의 관광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씨월드고속훼리측의 설명이다.

다음달에는 목포항에서 씨스타크루즈호, 산타루치노호 등 2척의 대형 크루즈 선박이 주·야간 운항으로 투트랙-원스톱(Two track-One stop) 운송체계를 갖추게 된다.

연중무휴 고객 편의 위주의 여객과 물류 연계 서비스 제공으로 이용객에게 다양한 편의성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한다.

운항시간 및 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씨월드고속훼리(주) 홈페이지(www.seaferry.co.kr)와 대표전화(1577∼3567)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